"대구 사랑해요"…12년째 인연 이어가는 일본인 블로거들

지난 23일 대구를 방문한 일본인 블로거들이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창작소에서 매듭우정팔찌를 만든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수성문화재단 제공)
지난 23일 대구를 방문한 일본인 블로거들이 대구 수성구 들안예술마을 창작소에서 매듭우정팔찌를 만든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수성문화재단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지난 23일 대구 중구 약령시의 한 식당. 한 무리의 일본인들이 "대구 사랑해요"를 외쳤다.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에 대구를 방문한 일본인 블로거들이다.

27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일본인 파워블로거들의 대구 팸투어는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4년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이들은 들안예술마을창작소, 수성못, 들안길 일대를 다니며 전통매듭팔찌만들기 공예 체험에 참여했다.

2013년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요시이 유키씨는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주최하는 많은 팸투어에 참가했지만, 대구만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없다"고 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의료관광의 경우 블로그에 소개된 정보를 보고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다"며 "블로그, 잡지, 웹사이트 포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정보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