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야 후보들 서로 "우리 선택해 달라"…호소·읍소
야권 "윤 정권 심판"…국힘 "대한민국 지켜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0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구의 여야 정치권이 총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히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3당이 선거연합을 이룬 민주진보연합은 이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를 다시 위대하게 해 달라"고 큰절을 하며 읍소했다.
이들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40년 가까운 대구의 정치 독점을 이제는 깨 달라"며 "대구에도 정치 경쟁체제를 위해 투표로써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성장 엔진을 돌리려면 민주진보연합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 내일 꼭 선거 혁명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명 후보자 모두는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가의 운명, 명운이 걸린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정부와 여당이 시민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세력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지만, 반대로 좌파 포퓰리즘 세력이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성장을 멈추고 나락으로 추락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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