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TK 전략지역 비례후보 4명 압축…이승천·황귀주·조원희·임미애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국회의원 배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9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국회의원 배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경북) 전략지역' 후보 중 1명을 당선 안정권에 추천하기로 방침을 정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TK에서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추천분과장인 김성환 국회의원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외교·국방, 여성·복지·장애인·청년, 전략지역, 경제, 사회 등 비례대표 전체 분야에 모두 192명이 신청서를 냈다.

특히 제한경쟁 분야로 전략지역인 대구·경북 비례대표에는 13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관위는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통해 13명 가운데 4명을 가려냈다.

대구에서는 이승천 전 한국장학재단 상임감사와 황귀주 민주당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이, 경북에서는 조원희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오는 9~10일 대구·경북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00% ARS 투표를 실시해 남성과 여성 1명씩, 2명의 대구·경북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종숙 전 대구 북구갑지역위원장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다만, 정 전 위원장은 전략지역 후보가 아닌 여성 분야에 출마한다. 그는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분야 비례대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홍의락 전 의원, 20대 총선에서 김현권 전 의원을 대구·경북 몫으로 공천했고, 2명 모두 당선됐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민주당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