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하셨으면"…칠곡 '래퍼할머니' 새해 덕담으로 '랩 공연'
-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 '래퍼 할매'들이 설날을 맞아 가족들에게 새해 덕담을 랩으로 해 웃음꽃이 폈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설날 장남 집에서 랩 공연을 펼쳤다.
설날을 맞아 아들 부부와 손녀 등 가족의 새배를 받고 새해 덕담을 랩 공연으로 대신한 것이다.
홍순연·김태희 할머니도 아침 일찍 차례를 마친 뒤 리더 박 할머니 장남 집을 방문해 공연해 동참했다.
이날 할머니들이 랩을 하자 손녀가 랩 동작을 따라 하며 가사를 따라 부르는 등 동참하면서 가족들의 웃음꽃이 피어났다.
박 할머니 장남 이경신씨는 "랩을 하면서 행복해하시는 어머니 모습을 보면 우리가 더 행복하다" 며 "건강을 잘 유지해 100세까지 랩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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