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4명 "올 하반기 내 집 마련 적기"

대구 실수요자 아파트 구입 시기(애드메이저 제공)
대구 실수요자 아파트 구입 시기(애드메이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4명은 올해 하반기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전망했으며, 부동산 반등 시기로는 절반 이상이 내년을 예측했다.

8일 대구지역 부동산전문 광고홍보대행사인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최근 대구 부동산 전문가 11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적정 시기'로 41.1%가 '올해 하반기'를 꼽았다.

'올해 상반기(25.9%)'. '2025년(20.5%)', '2026년(10.7%)'이 뒤를 이었다.

올해 부동산경기 전망은 '매우 좋지 않다' 47.3%, '좋지 않다' 33%로 부정적인 견해가 80.3%에 달한 반면 '매우 좋다(0.9%)'와 '약간 좋다(6.3%)' 등 긍정적인 견해는 7.2%에 불과했다.

대구 부동산의 반등 시기로는 절반이 넘는 56.3%가 2025년을 예측했다. '2025년 상반기'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2025년 하반기(25.9%)', '2024년 하반기(18.8%), '2026년 상반기(10.7%)', '2026년 하반기(7.1%)', '2027년 이후(5.4%), '2024년 상반기(1.8%)' 순이었다.

현재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이유로는 '공급물량(40.2%)'과 '입주물량(25%)', '금리인상(20.5%)', '부동산 규제(8%)'를, 부동산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입주 및 미분양 물량(36.6%)', '대출 및 부동산규제(27.7%), '금리인상(26.8%)', '실물경기(4.5%)'를 꼽았다.

침체한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부동산 금리인하(60.7%)', '다주택자 제약해제(25.9%)', '분양촉진지구 지정(8.9%)'이 꼽혔다.

대구와 인근에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지구 중 가장 투자가 유망한 곳으로는 '수성구 연호지구'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동구 K2부지(22.3%)', '수성구 대공원지구(8.9%)', '동구 펜타힐즈(5.4%)', '경산 대임지구(0.9%)'가 뒤를 이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