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증장애인 물고문하고 한겨울 벌거벗겨 내쫓은 사회복지사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9일 중증장애를 가진 10대를 학대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사회복지사 A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5월부터 1년간 경북 경산시에 있는 중증장애인보호시설에서 B군(16)을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얼굴에 물을 틀거나 구덩이로 던질 것처럼 흔들어 위협하는가하면 한겨울 밤 옷을 입히지 않은 채 10분여간 밖으로 내쫓은 혐의다.
검찰은 B군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범행 현장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피의자들의 출퇴근기록 등을 보강해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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