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제친 '표준점수 수석'…대구 경신고 졸업생 '449점'

화학Ⅱ·생명과학Ⅱ서 1개만 틀려…전 영역 만점자보다 14점 높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인별 성적표가 교부된 8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경신고 졸업생 1명이 표준점수로 전국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씨가 국어·수학·탐구(2개 과목)의 합산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전국 표준점수 수석을 차지했다.

이씨는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와 세번째로 높은 생명과학Ⅱ을 택해 시험을 치렀고,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만 틀리고 나머지는 모두 맞췄다.

한 문제를 틀렸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를 다 맞으면서 합산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 영역 만점자로 알려진 타 지역 응시생(435점)보다 1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재학생 가운데 대구 최고점을 차지한 학생도 경신고 윤호준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어·수학·탐구 합산 표준점수 429점을 획득한 윤군은 탐구 선택과목 중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에 응시했고 두번째 선택과목은 생명과학Ⅰ이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