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45세 만학도, 교내 인문학백일장서 '장원'

영진전문대 도서관 주관으로 열린 '제9회 영진 인문학백일장'에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5세 만학도 강미라씨(가운데)가 장원을 차지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도서관 주관으로 열린 '제9회 영진 인문학백일장'에서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5세 만학도 강미라씨(가운데)가 장원을 차지했다.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영진전문대는 6일 교내 인문학백일장에서 45세 만학도 강미라씨(여·사회복지과 2년)가 장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재학생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열린 백일장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80명이 참가했다.

강씨는 "인생을 살면서 2년 동안 이렇게 치열하고 재미있게 살았던 적이 있던가"라며 "'꿈을 꾼다'는 것은 인간이 도달하고자 하는 결계를 넘어서 새로운 세상에 정복의 깃발을 꽂을 수 있는 담대하고 위대한 행위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꿈도, 새로운 도전도 위대하고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

외국인 유학생 부문에서는 에구치 사야카씨(23·일본·국제관광학과 4년)가 장원을 차지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