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거북바위' 머리 부분 붕괴… 관광객 4명 중경상
- 남승렬 기자
(울릉=뉴스1) 남승렬 기자 = 2일 오전 7시쯤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발생한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남한권 울릉군수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여성 1명은 머리를 다치는 등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로 관광온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군수는 "부상자들의 CT 촬영 예후를 보고 다른 병원으로의 후송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적 붕괴로 추정된다"며 "낙석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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