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수색에 해병대 장갑차 3대 투입…1200명 투입

해병대신속기동부대가 18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로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 등 북부지역에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3대를 투입하고 있다. 앞서 해병대는 IBS(상륙고무보트)8대를 투입했다. (해병대1사단제공)2023.7.18/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등지의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투입했다.

18일 해병대에 따르면 상륙작전에 사용되는 KAAV 3대와 상륙형고무보트(IBS) 8대를 예천군 내성천 하류 등지에 투입,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특수훈련을 받은 수색대요원 40여명과 IBS보트 8대를 동원,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정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예천군 은풍면과 감천면 등지에는 수색, 구조, 복구에 특화된 대원 300여명이 활동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에 900여명, 피해복구에 300여명이 투입된 상태다. 실종자 수색과 물자 수송, 제한 지역 접근을 위해 상륙기동헬기인 마리온헬기도 출동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북지역에서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 등 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