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서도 산사태 2명 사망…경북 주택매몰 3명 사망 13명 실종(종합2보)
- 이재춘 기자, 이성덕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이성덕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봉화와 영주, 예천, 문경에서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에 있던 A씨(60대·여)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오전 7시20분쯤에는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2곳이 매몰돼 B씨(67)가 숨지고 같은 집에 거주하는 C씨(25·여)가 실종됐다. 인근에 거주하는 D씨(58)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전 6시20분쯤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서 주택이 매몰돼 2명이 갇혀 구조당국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전 2시45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 사면 붕괴로 주택이 토사에 묻혀 2명이 매몰되는 등 주민 9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다.
앞서 오전 2시36분쯤 문경시 삼북면 가좌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주민 2명 중 1명이 매몰되고 1명이 부상했다.
경북도는 "예천에서 9명이 실종된 상태이지만 현장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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