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엑스코선·대구산업선 탄력…지역구 예산 대거 챙긴 TK 의원

양금희·김상훈·류성걸·김승수·정희용·윤두현 등

대구와 경북의 여당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사진은 제21대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된 배지.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TK(대구·경북) 여당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대거 확보해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서 신산업 육성, 청년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필요한 지역구의 국비 예산 2200억원을 챙겼다.

총 6711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추진을 위한 설계 예산 12억원을 확보했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건설 341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원을 따냈다.

또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100억원), 제3산단 3임대형지식산업센터 건립(61억원), 대구 스타트업타운 조성(140억원) 등도 국비 예산에 반영됐다.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서구지역 몫으로 국비 2577억원을 확보했다.

산단 스마트 주차장 124억원, 서대구산단 혁신·복합문화센터 22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157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341억원, 섬유 공정 저탄소화와 친환경 지원 35억원 등이다.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국비 62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예산은 금호강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 20억원, 금호강 대구권역 미개수 구간 제방 정비 155억원, 하수관거 정비사업 11억원 등 총 15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총 538억5000만원을 챙겼다.

지난 10월25일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 긴급복구비 34억원, 수산물도매시장의 노후 설비 교체와 증측을 위한 수산물도매시장 냉동창고 시설개선비 13억3000만원 등이 국비에 반영됐다.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칠곡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 24억원, 성주 국립참외연구소 건립 용역비 2억원, 고령 낙동강 문화권 에코뮤지엄 조성 3억원 등을 포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총 114억5000만원의 지역구 예산을 확보했다.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은 250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64억9000만원),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81억6500만원),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 구축사업(8억원)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