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매천시장 화재현장 찾아…"신속한 피해복구" 약속

국민의힘 대구시당 의원들이 29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제공) 2022.10.29/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당 의원들이 29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제공) 2022.10.29/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 지역구를 둔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매천시장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9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용판 시당위원장과 김상훈·임병헌·강대식.양금희·김승수·이인선·홍석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 시장을 찾아 소방당국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상인들의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매천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지원 방안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도 함께 했다.

김용판 시당위원장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27분쯤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큰 불길은 1시간여 만에 잡혔으나 완전 진화까지는 3시간32분이나 걸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점포 다수가 불에 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농산A-1동 A청과 동편 점포의 창고에서 발화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과수·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화재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10.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편 국과수와 경찰·소방·한국전기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지난 26일 실시한 현장 감식에서 200여m 길이의 점포가 들어선 농산A-1동 전역을 점검, 전기회로 단락과 멀티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나 실화보다는 전기합선이나 누전, 과열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해 잔해물을 국과수로 옮겨 분석 중이다. 최종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매시장 내·외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외부적 요인이 아닌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