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연말까지 드론 책배송 서비스 실증

대구 수성구 지산동 무학숲도서관에서 책을 이송하고 있는 드론.(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지산동 무학숲도서관에서 책을 이송하고 있는 드론.(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연말까지 드론을 활용해 책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 5월 드론 책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 전용 배송함과 드론 낙하산 등을 제작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관제시스템과 도서관 홈페이지를 개선해 본격적으로 드론 책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범물동 용학도서관을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2개의 드론 책배송 서비스가 진행된다.

차량으로 다른 도서관에 책을 이송한 방식과 다르게 드론이 용학도서관과 지산동 무학숲도서관, 파동도서관 간의 도서 이송을 맡는다.

또 캠핑인구 급증 추세에 독서 등을 통한 건전한 캠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드론이 진밭골 야영장에 신청한 도서를 직접 배송한다.

도서관 방문이 힘든 장애인을 위해 드론이 노변동 대구스타디움 옆에 위치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도 책을 배송할 예정이다.

각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 신청자 일부를 대상으로 드론 책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11월부터 진밭골 야영장과 장애인국민체육센터까지 대상자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드론 책배송 서비스는 드론 물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파블로항공이 참여한다. 수성구는 연말까지 진행된 드론 책배송 서비스의 데이터를 분석해 상용화 모델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