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과기부 장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원 요청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메타버스 중심도시 조성,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16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 주최로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R&D 생태계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한 이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요청을 했다.

그는 "구미시는 전기·전자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고,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K-반도체 벨트를 영남권까지 연장하고 국가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구미시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산업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반도체 실무협의회(TF)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테스트베드, XR 디바이스 개발센터를 갖추고 있고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센터를 구축 중"이라며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 사업',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 등 메타버스 중심도시로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패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중대한 시기인데 구미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혁신체제의 새로운 방향성과 지역 R&D 오픈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에는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장과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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