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매운 맛, 서울로"…시청광장서 사흘간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HOT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농산물을 가지고 서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다. 2022.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HOT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농산물을 가지고 서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다. 2022.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영양=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고추 주산지로 꼽히는 경북 영양군의 대표 축제 '2022 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이 28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지 3년 만이다. 이날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단일 테마인 고추라는 농산물을 가지고 2007년 서울광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고추 주산지인 영양에서 대한민국 최대 소비도시인 서울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 마케팅 행사로 출발, 현재는 도농 상생의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K-매운맛! 맵단맵단 영양고추'를 주제로 서울시민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불필요한 부대행사와 시식행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내실 있는 전시 판매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뒀다.

전시·홍보부스에선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의 여성군자 장계향(1598~1680)이 쓴 한글로 기록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홍보전시관 등을 마련했다. 또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는 지역 특색을 한껏 살린 미리 보는 가을의 농촌 풍경과 도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양의 농·특산물 홍보사절단인 영양고추 아가씨들도 현장을 누비며 판매 촉진활동에 나선다.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HOT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구입하고 있다. '영양고추 HOT페스티벌'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농산물을 가지고 서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다. 2022.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통해 영양고추의 매운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고추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