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2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전담 조직 신설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올해 12월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앞두고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1일 자로 전담 조직인 '세계도핑방지기구총회추진팀'을 신설했다.

총회추진팀은 총회 전반에 대한 기획·사전 홍보 행사·유산사업 발굴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PCO)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게시한다.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글로벌 도핑방지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6년 주기로 개최된다.

올해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국제패럴림픽(IPC)위원·국제경기연맹대표·각국 스포츠 장관 등 191개국 2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도핑 방지 관련 전 세계 관계자가 모여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제·개정, 세계도핑방지기구의 5개년 전략 등에 대해 다루며 도핑방지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을 논의한다.

시는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국제경기대회 유치 등에 필요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고, 올해 다양한 형태의 '붐업' 행사를 기획해 총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회 기간 참가자들이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 부산 개최로 국제스포츠 도시, 국제외교의 장으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며 도핑방지 인식 제고와 함께 공정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