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 추진…2027년 착공 목표
서구·부산대·부산대병원과 협약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서구·부산대·부산대병원과 손잡고 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갖춘 메디컬센터 구축에 나선다.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대병원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서구, 부산대, 부산대병원과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공한수 시 서구청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갖춘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를 최소화하고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병원과 부산대는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진료 기반 구축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시와 서구는 메디컬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수행에 협력·지원한다.
아울러 4개 기관은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의 주요 절차에 공동 협력하고 지역특화 사업과 바이오산업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과 그 밖의 협력관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홍보에도 협력한다.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은 부산대병원 본관 지하개발과 외래연결동 건물 증축을 포함해 행정·연구동인 융합의학연구동(S동)을 첨단 의료기술과 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최신 의료센터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어린이통합진료센터, 재활의학센터, 통합암케어센터, 국제진료센터를 포함하며 총사업비는 7065억 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예타 통과 뒤 2027년 착공, 2036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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