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스터플랜 수립…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 4만달러 목표
3조1263억 투자 산업별 육성 전략 제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마스터플랜)(2024~2028)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1999년 전국 최초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년마다 전략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다시 태어나는 부산 산업, 빅 챌린지'를 비전으로 3대 육성 방향에 따라 9개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2028년까지 3조1263억 원을 투자하는 산업별 육성 전략을 제시한다.
'부산, 전략산업 점프업 1·2·4'라는 표어로 2030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 100만 개, 지역 총수출 200억 달러,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육성 방향인 '미래 신산업 육성'에서는 혁신 기술을 통한 미래산업의 창출과 디지털·탈탄소 전환을 위한 기회 창출 산업으로 디지털테크산업, 에너지테크산업, 바이오헬스산업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양자, 전력반도체, 원전기반에너지,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방사선 의과학, 해양․제약 바이오산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 '주력산업 고도화'는 미래신산업 기술과 융합·협력을 통해 미래산업형 공급자로 전환이 필요한 미래모빌리티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라이프스타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한다.
전기차, 친환경스마트 선박, 로봇, 스마트 제조, 신발, 패션의류, 블루푸드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 육성 방향인 '글로벌 도시 기반 구축'은 도시 자산의 경제적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부산의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산업으로 해양산업, 금융산업, 문화관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둔다.
트라이포트 물류, 해운항만 서비스, 금융기술(핀테크), 디지털자산, 영화영상 콘텐츠, 게임, 컨벤션 등 부산의 특화자산인 해양․금융․문화관광 분야의 산업으로 세계적 환경에서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장하고 기회발전특구 등으로 세계적기업 유치와 활동에 적합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부산의 9개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2025년 '전략산업 선도기업' 91개 사를 선정했다.
올해 상반기에 지정한 '앵커기업'과 '히든챔피언 기업'까지 더해 지역 산업생태계의 전후방 기업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기술 혁신성 제고, 수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은 24일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앵커기업·히든챔피언·선도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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