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서슴없이 바닷속 뛰어든 해경…남해파출소에 감사글

고립 요트 구한 임성진·조유진 경사, 강하진 경장

사천해양경찰서 남해파출소.(사천해경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고립된 요트를 구조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차가운 바다에 뛰어든 해경에게 감사 글이 전해졌다.

4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양경찰청 누리집 '칭찬해 주세요' 국민 참여 게시판에 남해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칭찬합시다 주인공은 사천해경 남해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임성진 경사(39), 조유진 경사(36), 강하진 경장(28)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7시 43분쯤 남해 물건항 앞바다에서 항해하던 세일요트 1대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요트는 어장 부표 간 연결 줄에 배의 기관부가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세 명의 해경은 즉시 잠수복을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 얽힌 줄을 제거하고 신고자와 요트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요트 항해사 A 씨는 "낮은 수온에 두 번이나 서슴없이 뛰어들어 위험에 처한 배를 구난해 준 해경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배의 안전과 어장의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황을 해결한 해경이 있어 안심하고 항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