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돌봄·교육정책 확대…2026년까지 들락날락 200곳 조성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개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성과를 바탕으로 돌봄체계를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부산시는 오후 부산시청 1층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제5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대학이 함께 준비한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로, 전국 최초의 부산형 돌봄·교육 정책 브랜드다.
시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3대 전략 26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부산형 영영아반', 시간제 보육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 기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부모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출생부터 부모부담 제로' 사업은 자녀수 연동 수당 신설 등을 통해 양육비 부담을 점진적으로 경감하고 임산부·영유아 우대 공간 (가칭)핑크라이트 존을 조성한다.
시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마음껏 배우고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 아이 행복 성장 유니버스'를 추진한다.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설·확대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2026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2032년까지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통합 개발한다.
아울러 라이즈(RISE) 정책과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 연계를 통해 부산형 통합 늘봄 허브 전략을 수립한다. 올해 선행사업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늘봄 전문인력으로 양성했고 이들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전문 강사로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를 라이즈 정책과 연계해 지역대학, 민간과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지역의 여성과 대학생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다함께 육아와 공동체 회복, 긍정적인 육아인식 개선을 위해 육아친화마을 조성 확대,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한 '애지중지 스페이스'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과정을 공유·경험하는 공간을 만든다.
시는 올해 1월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해 1년 만에 시민 만족도 87% 이상, 육아브랜드 특허 출원, '들락날락' 정책 '제3회 SDG 시티 어워즈 '대상' 수상,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선정, 아동정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로 정책 혁신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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