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어떠한 상황서도 교육받을 권리 지켜져야"
비상계엄 선포·해제 관련 입장문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남의 모든 학교는 동요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우리 교육청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감과 국·과장 중심의 비상대응체제를 즉각 구축해 상황을 주시했다”며 “오전 9시 도내 각급 학교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한 결과 현재 모든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학교에서는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해 달라”며 “저도 교육활동, 급식, 안전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육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피고, 더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를 기해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나오면서 전국이 비상계엄 체제에 들어갔다.
다만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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