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박차
인프라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AI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및 로드맵 조정안'에 따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발표를 통해 2025년 영어·수학·정보 교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실의 변화를 이끄는 데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쉬운 개념 이해와 교사들의 데이터 기반 깊이 있는 학생 학습 상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국어 교과와 기술·가정(실과) 교과는 적용 교과에서 제외하고, 사회·과학 교과는 오는 2027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정도서로 개발하는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의 경우 국어와 수학 교과는 초·중·고까지 개발하고, 생활영어와 정보통신활용 교과 역시 적용 교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부산교육청은 내년 3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원활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공감대 형성 및 디지털 역기능 예방 교육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학교 현장에서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의 디지털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전체 학교 대상으로 학교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점검·개선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3학년 대상 디바이스 보급을 12월까지 완료해 내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학년에 1인 1디바이스 환경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학교의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튜터와 테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사교육비 경감·학력 신장·공교육 경쟁력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깊이 있는 학습이 교실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우리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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