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백전'→'부산이즈굿 동백'…내달 2일부터 명칭 변경

'부산 동백전' 명칭 변경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 동백전' 명칭 변경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화폐 플랫폼인 '부산 동백전' 이름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바꾸고 '부산시민플랫폼' 운영 준비를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부산시민플랫폼'의 고도화 1단계 서비스를 12월 2일부터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민플랫폼은 자원봉사 연결과 함께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 체제와도 긴밀히 연결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플랫폼으로, 2026년 1월 고도화 2단계를 통해 전면 탈바꿈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 지원을 통해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부산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부산시민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부산은행과 함께 이번 고도화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부산 동백전'이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아이콘도 변경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앱의 전반적인 디자인도 개편된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현재 동백전 앱에서 제공하는 동백전, 부가서비스와 그 외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부산생활 종합 플랫폼을 지칭하는 새로운 명칭이다. 앱 명칭은 부산이 가진 가치, 잠재력, 정체성을 담은 시 브랜드 슬로건을 반영했다.

시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시민의 행복 가치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15분 도시, 건강증진과 연계한 '부산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포인트 제도로, 12월 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민의 행복 실천을 생활화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목표로 자원봉사, 15분 도시 시설 방문, 걷기 등 각종 미션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상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할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다음 달 2일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또는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앱 새단장(리뉴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테스트 등 개시 준비에 돌입한다.

동백전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앱 푸시 알림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기존 앱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신규 사용자는 앱 마켓에서 부산이즈굿 동백전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