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 '국제수입박람회' 참가 기업 지원…"8개사 56억 계약 체결"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방문객이 부산 중소기업의 상품을 체험하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방문객이 부산 중소기업의 상품을 체험하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제7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소기업 8개 사의 중국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지난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 5~6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으며, 전시 면적 36만㎡ 규모에 6개 전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엔 세계 129개 국가·지역의 3496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82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의료용품 제조 3개 사, 화장품 제조 3개 사, 식품 제조 1개 사 등 총 8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이번 박람회 참가비의 약 94%(700만 원)를 지원했다.

지역 참가기업은 전시 품목별로 박람회 '소비재관'과 '식품 & 농산품관'에 각각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상담 100건, 현장 계약 체결 403만 달러(56억 7000만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부산시가 전했다. 이에 더해 1456만 달러(204억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의료바이오·건강식품 등 지역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