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산청군농협 직원에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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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산청군농협 생초지점 권 모 씨(50대·여)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권 씨는 지난 1일 생초지점을 방문한 80대 A 씨가 현금을 인출하면서 계속 통화를 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현금을 인출하는 이유와 사용처를 물었다.

A 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 와 현금 1500만원 정도 있다고 하자 '계좌가 노출됐으니 안전한 곳으로 보관해야 한다.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하라'고 해 돈을 인출하려고 한다"는 상황을 설명했고 보이스 피싱을 직감한 권 씨는 즉시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오태욱 산청경찰서장은 "농협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