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말 대조기에 강한 비바람…"해안가 너울성 파도 주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너울성 파도 일고 있다. 2022.4.29/뉴스1 ⓒ News1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너울성 파도 일고 있다. 2022.4.29/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이번 주말 부산지역에 대조기와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란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의 3단계로 발령된다.

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 조수간만의 차가 월 중 가장 큰 시기다. 해당 기간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너울 예측정보 상 '경계' 단계까지 올라가므로 만조시간대 해안의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

해경 관계자는 "주말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로 갯바위나 방파제 월파, 해안산책로 등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으니 낚시객 등 해안가 이용객들은 수시로 물 때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상습침수지역 등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