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폐기물 처리·배출 위반업체 13곳 적발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고 고철을 수집·운반하여 야적한 사업장(부산시청 제공)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고 고철을 수집·운반하여 야적한 사업장(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폐기물 처리·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관련 법령 위반행위를 기획수사한 결과 폐기물 처리신고 미이행 업체 등 13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폐기물 처리(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폐기물 처리업체 허가·신고와 처리시설에 대한 적정 관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 특사경은 시역내 폐기물 처리·배출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업 허가·신고 여부, 미신고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기물 처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수사했다.

수사 결과 폐기물 처리신고 미이행 7곳, 미신고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 4곳,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2곳 등 총 13곳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는 주변에 주택이 없는 지역이나 외진 장소를 골라 고철상을 차려 놓고 교묘히 단속을 피해 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