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첫날…"금정에 좋은 결과 있길"

윤일현 국민의힘·김경지 민주당 후보도 투표 마쳐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 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10.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부곡제3동 사전투표소(금정구청 1층 대강당)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별세함에 따라 치러진다. 선거에는 윤일현 국민의힘,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오전 투표소에는 다리가 불편한 노인부터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등 다양한 유권자들이 방문했다. 수도복이나 군복을 입고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들도 있었다.

이성재씨(72)는 "운동 삼아 회동수원지까지 걸어갔다 온 뒤 이곳을 방문했다"며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 투표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 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걸어나오고 있다. 2024.10.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가족과 함께 방문한 박조윤씨(37)는 "금정의 주민으로서 투표를 하게 돼 좋았다"며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금정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씨의 남편은 "투표는 국민이라면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왔다고 밝힌 한모씨(27)는 "부산 여행 중 숙소 인근에 사전투표소가 있다고 해서 한표 행사하러 나왔다"고 했다.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 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 부부(왼쪽)와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부부가 각각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0.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금정구청장 후보자들도 사전투표를 위해 이날 금정구청을 방문했다.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는 "본 투표까지 더 열심히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금정을 위해서 어떤 후보가 필요한지에 대한 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는 "투표하면 금정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며 "투표에 참여해서 윤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함께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12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