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분야 지역사회서비스 운영

경북 포항시 북구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메밀을 이용한 치유체험 프로그램 수강에 참여한 시민이 스킨을 만들고 있다.2023.4.10/뉴스1 ⓒ News1
경북 포항시 북구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메밀을 이용한 치유체험 프로그램 수강에 참여한 시민이 스킨을 만들고 있다.2023.4.10/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사회서비스원과 협업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최초로 치유농업 분야 지역사회서비스를 직접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화훼와 원예식물 등을 활용해 심신 건강의 유지·증진·회복을 돕는 농업 활동이다. 시는 지난 4월 '부산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그동안 치유농업 분야 지역사회서비스를 받으려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인 치유농장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센터의 운영으로 다양한 치유농업 분야 지역사회서비스를 농업기술센터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농작물을 활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과 치유경관단지 등 센터의 치유농업 자원을 활용한 심리치유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시 16개 구·군에서 선발된 우울증 또는 스트레스 고위험 40대 이상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주 1회, 10월~11월) 제공한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센터의 우수한 치유농업 자원을 활용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시민이 더욱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