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행사…26~28일

창녕 교동 고분군(창녕군 제공).
창녕 교동 고분군(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26일부터 28일까지 창녕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6일 창녕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빛의 나라 비화, 세계유산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창녕 고대사에 대한 조명과 세계유산 등재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 가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7일 창녕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비화가야 순장 소녀 송현이를 주제로 한 ‘송현傳’ 특별전이 열린다. 송현이는 송현동 15호분에서 확인된 16세의 순장 소녀로 국내 최초로 가야 사람 복원프로젝트를 통해 가야의 순장제도가 확인됐다.

28일 고분군 일원에서는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홈페이지 창녕가야고분군탐방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미션과 함께 가야 고분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후에는 방송 및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역사강연으로 가야의 역사와 가야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28일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과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세레머니,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최수호 등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행사는 가야 고분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창녕이 유네스코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지속해서 보존하고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