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개 지역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35.6도' 후끈한 추석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추석에도 부산·경남 주요 지역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1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남 창원 35.6도, 양산 35.6도, 진주(대곡) 35.2도, 밀양 35도, 김해 34.9도, 의령 34.9도를 기록했다. 부산도 해운대와 부산진구의 낮 기온이 34.8도까지 올랐다.

경남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합천 등 5개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상향됐다.

이로써 하동·양산·창원·김해·의령·사천 등을 포함해 경남 11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산청·함양·거창·통영·거제·고성·남해 등 경남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부산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부산과 경남 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