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운항기록 정보 전송 시스템 3G→LTE 전환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에어부산은 항공기 운항자료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WQAR(Wireless Quick Access Recorder) 시스템을 3G에서 LTE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유 항공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돼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LTE 전환을 통해 항공기 운항 기록 정보를 기존 3G 대비 더욱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비정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지연도 적극 예방한다.

또 기존 3G 통신의 보안 취약성 역시 한층 보완하며, 데이터 회수율을 약 99%까지 높여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한다. 회수된 데이터 축적과 면밀한 운항 품질 분석을 통해 항공기 성능 분석 및 예방 정비도 가능해질 것으로 에어부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적어 각국에서 서비스 조기 종료 및 종료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선제적으로 3G 기반 운영 시스템을 LTE로 전환 결정하고, 시스템 활용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난기류 등 예측이 어려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비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해 안전 운항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