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청, 청년 대상 조선업 현장 견학 실시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은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조선업 관련 직업훈련 수료자와 부산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울산·거제 조선소 현장 견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조선업계는 현장 근로자의 임금 7.5%가량 상승, 보험 가입 등 복지 개선, 생산 공정 자동화 도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위험, 저임금 등 부정적 인식 등으로 청년층 채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노동청은 청년에게 현장 견학과 직무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 희망 기업에게 청년과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11일에는 부산 용접·전기 직업학교의 '조선 용접 인력양성 과정' 수료예정자를 대상으로 HD 현대중공업 조선소 견학과 사내 협력사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조선업 관련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견학과 직무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이미 신청한 기관 외에도 조선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단체, 대학 등은 부산 노동청 조선업취업지원허브TF(태스크포스)에 문의하면 추가 참여할 수 있다.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청년들이 조선업종을 제대로 알게 되는 기회로 삼고 직업 선택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업을 바로 알리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