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향교 문묘추계석전 봉행…지역 유림 등 100여명 참석
홍태용 시장 초헌관 참여·여성 헌다례도 봉행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향교에서 10일 문묘추계석전이 봉행됐다.
김해향교는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김해의 중요한 역사·문화적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문묘석전은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 등 매년 2차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 선현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이다.
김해향교에서는 이날 김해지역 유림과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문묘석전이 봉행됐다.
지난달 29일 향교 전교와 수석 장의로부터 초헌관(첫 잔을 올리는 제관) 추대 천권(추천장)을 받은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제례에 초헌관(첫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참여했다.
홍 시장의 초헌례를 시작으로 아헌례, 종헌례가 이어졌다. 올해 추계석전에서는 여성 헌다관이 주관하는 헌다례(차를 올리는 의식)도 함께 봉행됐다.
홍 시장은 “문묘석전으로 옛 성현들의 공적을 추모하는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전통문화의 중심인 김해향교를 잘 이끌어주신 송우진 전교께서 마지막으로 주관하시는 자리라 더욱 뜻깊고 그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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