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보건·교통·재난 등 신속 대응

시 종합상황실 운영 7개 분야 253명 투입해 비상 근무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추석 연휴 5일간 시민 보건, 교통관리 등 7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시는 △시민보건·방역강화 △특별교통 관리 △시민불편 해소 △물가안정 관리 △재해·재난 대비 △취약계층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7개반에 253명의 공무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긴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고 시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

시민보건, 방역강화 분야에서는 연휴기간 응급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문을 여는 의료시설과 당번약국을 사전 지정해 시민들의 원활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시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진료 공백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비상방역대책반도 가동한다.

특별교통 대책으로는 연휴 전 시내버스와 경전철 등 교통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중 특별교통대책상황반 운영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교통불편상황을 접수해 처리한다.

귀성객 수송과 교통편의를 위해서도 고속시외버스를 탄력적으로 증편해 운영한다.

또 연휴 기간 동안 공원 묘지와 터미널 등 주정차 혼잡구간에 대한 교통관리도 실시한다.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가로등팀을 비롯해 비상근무반 운영을 통해 각종 생활 불편 민원에 대응한다.

가스나 전기 안전 공급, 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생활쓰레기도 오는 16일 정상 수거를 통해 쓰레기 수거 공백을 최소화한다.

시는 농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안정 관리 대책도 내놨다.

물가 공급망 유통체계 합동점검반을 편성 운영해 유통체계와 가격, 원산지 표시여부, 불법유통식품 및 위생 등을 집중 단속·점검한다.

소비자 단체를 비롯한 물가 모니터 요원 14명이 추석 성수품 16개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주 조사해 시 누리집에 게시한다.

시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41곳에 추석 위문품을 지급하고 기초생활수급자 2만 600세대, 국가유공자 3800세대에 명절 위로금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지역아동센터 휴원으로 인한 아동급식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급식 지원에도 나선다.

재해·재난 대비책으로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를 통해 재난 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활동도 추진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통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