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자도로 무료 통행·응급상황실 운영 등 추석 대책 수립

마창대교, 거가대로 등 민자도로 3곳 연휴기간 통행료 면제
의료의료상황실 운영해 병원 불수용·이송지연 없도록 지원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위한 ‘2024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대책에는 성수품 물가안정, 소외계층 지원, 24시간 재난대응, 공백없는 행정 대책 등 4대 분야 13개 대책이 담겼다.

도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5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반 총 100명을 투입해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도민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응급진료상황실도 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 공백을 방지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남 응급의료상황실은 중증환자에 대한 불수용·이송지연 사례가 없도록 매일 24시간 신속한 이송병원 지정과 전원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도내 응급의료기관 34곳과과 응급의료시설 14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경남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연휴 기간동안 민자도로 무료 통행도 시행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의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도내 13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명령을 내려 156개 버스 노선을 임시로 증회하고 정체 구간을 우회하도록 해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지원하고 교통편의도 높인다.

도는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공무원·물가모니터요원·소비자 단체 등 민관합동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바가지물가, 가격표시제 이행 등 지역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명절 핵심 성수품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현황을 경남도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독립유공자 유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위문 활동도 실시하고, 2만 8000여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언제 어디서나 경남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