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폐지수집 노인 안전물품 지원…폭염 안전사고 대비

정종복 기장군수가 폐지 수집 노인들에게 배부할 안전물품을 점검하고 있다(기장군청 제공)
정종복 기장군수가 폐지 수집 노인들에게 배부할 안전물품을 점검하고 있다(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폭염 장기화 속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폐지 수집 노인 24세대에 폭염 안전물품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다.

폭염 안전물품 꾸러미는 냉감조끼(얼음조끼), 냉감타올(쿨스카프), 쿨토시, 죽염사탕(식염 포도당), 안전장갑, 가방 등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군은 올해 상반기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 계획에 따라 관내 폐지 수집 노인 현황을 파악, 노인들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대면과 유선 상담을 통해 개별적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하고 희망 대상자에게 노인일자리 사업을 안내, 욕구와 역량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 폐지 수집 노인들이 온열질환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더 세심하게 살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