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일·가정 양립 '도담킹 기업' 협약 확대 추진

강소기업 등 기존 협약 대상서 영세기업까지 범위 넓혀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일·가정 양립 확산을 위한 '도담킹 기업' 협약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역 강소기업, 올해의 CEO 수상 기업 등으로 한정한 '도담킹 기업' 협약 체결 대상을 소기업과 영세기업 등 지역 전체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담킹 기업'은 근로자가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기업주가 앞장서서 일·생활 균형 직장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협약을 추진해 현재까지 지역 내 7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도담킹 기업은 기업이 휴가 활성화, 초과근무 감축 등 직장 내 일·가정 문화 확산을 실천하면 시가 지역 내 관광,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호협력체계로 운영된다.

시는 다음달 지역 내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협약 홍보와 모집에 나서 10월부터 협약 체결을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김해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이 도담킹 기업 협약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