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2만명 다녀가…"체류관광객 증가"

진주성 성벽을 확용한 미디어파사드(진주시 제공).
진주성 성벽을 확용한 미디어파사드(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일원에서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에 22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온새미로,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진주성의 역사와 변천사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진주교방문화, 진주성전투와 불굴충절의 정신,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표현했다.

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보존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문화예술그룹 온터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가 참여했다.

진주성 촉석문부터 이어지는 성벽을 연결한 길이 68m, 높이 17m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경관을 피사체로 활용해 초고화질 프로젝션 맵핑을 구현하는 등 압도적인 스케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의암바위 XR 공연 '남강, 의기를 품다' △촉석루의 '진주예혼' △김시민장군 전공비의 '영웅을 기리다' △진주성 우물의 '우물동화, 생명의 빛으로 만나다' △영남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깨어나는 염원' △공북문의 '염원, 함께 만드는 미래'의 미디어아트가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으로 진주성을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했다"며 "1박 2일 이상 체류관광객의 증가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재생 수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