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한국의 영화·온스크린 선정작 공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의 선정작을 26일 공개했다.
한국 영화의 오늘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과 대표작이 프리미어(초연)로 상영되는 섹션이다. 올해에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 프리미어 4편, 한국 프리미어 1편 총 5편이 공개됐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한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배우 김민하와 최희서가 호흡을 맞춘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작품으로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을 맡았다.
'보고타'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업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한다.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주연을 맡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비리에 연루된 두 형사가 범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대만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에서는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등이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온 스크린은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으로 공개 예정인 한국 작품 4편과 해외 작품 2편으로 구성됐다.
'이별, 그 뒤에도'는 죽은 남자친구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그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라는 설정으로 배우 아리무라 카스미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멜로드라마다.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대만의 배우, 작가, 감독을 겸하는 옌이웬의 작품 '속녀양성기'의 세 번째 시리즈다. 쇼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꿈과 열정, 자본과 욕망 등이 어우러진 삶의 무대를 보여준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드라마 시리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파생) 작품이다. 이준혁,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검사 서동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새로운 상황과 사건들에 관한 내용이다.
'강남 비-사이드'는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 등에 관한 추격 범죄 드라마다.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주연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지옥' 시즌 2에서는 앞선 시즌보다 더 생생한 작품의 세계관이 보여진다. 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희망을 잃어버린 주인공 앞에 저승사자가 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한편 이들 섹션이 포함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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