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 부산 체험 관광…부산시, 버스랑 베프데이 개최

뇌병변장애인 성희철씨가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2023.10.27/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뇌병변장애인 성희철씨가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2023.10.27/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6일 오후 4시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다.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 전체 버스의 30% 이상인 1000여 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경험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교통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저상버스 이용의 날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의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부산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과 사업 기획,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팀 모집과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식 뒤에는 협약기관 관계자와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과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15분 도시, 안녕한 부산을 기대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