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예타조사 대상 사업 선정…2030년 개원
거창IC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추진
- 한송학 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2304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 사업은 거창적십자병원을 18개 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확충을 목표로 한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와 같은 응급의료 기능이 보강되고 감염병 전담 병상이 확충돼 필수 의료 제공과 취약계층 진료 수행으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
이 사업이 거창과 합천, 함양을 아우르는 권역 거점 공공병원으로 추진되는 만큼 접근성이 우수한 거창IC 인근 ‘거창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사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규모는 부지면적 2만2155㎡,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추진된다.
임신 전 지원 및 영아 건강관리를 위한 행복맘 커뮤니티센터와 출산 후 케어가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과 미취학아동에 대한 돌봄 시설인 육아드림센터도 복합의료타운 내 설치된다.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은 2019년 보건복지부의 지역의료 강화 대책으로 추진됐다.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거창권(거창·합천·함양) 공공병원이 이전·신축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대한적십자사와 부지조성과 교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부지 확정, 보상 절차 이행,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1년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확보되면 2026년 공사에 착수해 2030년 이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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