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주민대회 조직위 "쌓아두는 시 예산 필요한 곳 사용해야"
시민 의견 담은 주민요구안 발굴해 시·시의회 전달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시의 순세계잉여금은 증가하지만 시민 삶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예산을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주민의 의견을 들어 주민요구안을 발굴해 시와 시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 살림살이는 최근 5년 평균 3000억원 이상의 남는 예산이 있으며 기금도 평균 30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지자체 예산은 남기거나 쌓아두는 게 미덕이 아니라 어려울 때 잘 사용하면 빛을 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에 주민 참여는 공무원과 시의원에게 많은 힘이 된다"며 "주민 요구안 시행을 위해 시·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주민요구안과 관련해 최종 실행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심의회의와 주민투표의 양과 질을 늘려 주민요구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더 많은 시민과 진주주민대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3개 주민 5893명으로부터 7285개의 요구안을 받아 50대 주민요구안과 13대 대표요구안을 발굴해 시와 시의회에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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