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염특보 한 달 가까이 지속…낮 최고기온 33도

폭염이 기승을 부린 12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12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지역에 한 달 가까이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13일도 최고기온이 33도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예상 기온은 26~33도이며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선 지난달 18일 중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0일 서부와 동부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그리고 27일 동부지역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29일엔 부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9일에는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다시 하향됐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폭염 발생 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증세가 보이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이날 부산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무더운 시간 외출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특보가 발효된 뒤부터 지난 11일까지 부산 온열질환자는 75명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