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월전망대·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조성…26일 준공식

26일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 행사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전경(해운대구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해월정 아래 해월전망대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해운대구는 26일 오후 3시 30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준공식을 갖고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21년 공사비 207억 원을 들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확장하고 해월전망대를 공사에 착수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있다.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앞서 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그린레일웨이, 해변열차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시설 확충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월전망대 전경(해운대구청 제공)

기존 전망대는 길이 72.5m, 폭 3m 규모로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바다 방향으로 쭉 뻗은 일자형이었으나 이번에 길이 191m, 폭 3m 규모 U자형으로 확장했다.

해월전망대의 해월은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다.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U자 모양의 스카이워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직경 15m의 원형광장이 있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빛이 나는 LED 유리를 설치,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월전망대가 있는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 지점이라 한 자리에서 일출의 장관과 월출을 볼 수 있어 대한8경의 하나로 꼽힌다.

구는 준공을 기념해 오는 26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월전망대까지 걷는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를 진행,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