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 시장단 김해 방문… 정책 벤치마킹

18일 김해시를 찾은 대만 4개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원도시 대표들이 홍태용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제공)
18일 김해시를 찾은 대만 4개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원도시 대표들이 홍태용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대만의 4개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원 도시 시장단이 18일 경남 김해시를 방문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대만 산이(三義)·난쨩(南庄)·마쟈(瑪家)시장과 화련(花蓮)시 주민대표, 난화대학 관계자 등 15명은 슬로시티 정책 벤치마킹과 도시 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해 이날 김해시를 찾았다.

이들 방문단은 홍태용 김해시장과 교류 활성 방안 등을 논의한 후 도심 속 가야 유적지인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군을 둘러보고 주민공동체가 운영하는 '회현연가 김해 치즈 스토리'에서 생산과정을 시찰했다.

아울러 이들은 김해의 대표 관광명소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한복을 입고 가야 왕궁을 관람한 데 이어, 김해 대표 슬로 마을 '대동 수안마을'을 찾아 수국정원을 감상하고 주민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회현연가 치즈 스토리'를 둘러본 방문단은 지역자원을 치즈와 요거트로 특화 상품화하고 있는데 각별한 관심을 보였고, 대동 수안마을의 주민들이 수국정원을 직접 가꿔 수국 축제를 여는 데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홍 시장은 "대만은 김해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내고 있는 지역이어서 대만 시장단의 방문이 더 귀하게 여겨진다"며 "오늘 만남이 김해시와 대만 슬로시티 간 우애를 다지고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victiger3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