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실종 50대 닷새만에 숨진채 발견…강 하류 10㎞ 지점(종합)

남강 수색 작업 중인 소방 대원들(진주소방서 제공).
남강 수색 작업 중인 소방 대원들(진주소방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남강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 씨가 수색 닷새째인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A 씨가 8일 오전 10시 55분께 금산면 금산교 인근 5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처음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대동 인근 남강을 따라 10㎞ 정도 하류 지역이다.

A 씨는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반바지와 반소매 티 차림으로 물가 나뭇가지에 걸린 채 발견됐다.

앞서 A 씨의 아내는 지난 3일 오후 10시께 남편이 집을 나가 4일 오후 4시까지 돌아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확인 등으로 A 씨가 남강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소방과 함께 구조대, 특수단, 드론, 헬기 등을 동원해 남강 금산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해 수중·수상 수색 작업을 벌였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