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 운항 개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 지원한 네 번째 연안여객선

5일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 취항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해진공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전남 여수-거문도 항로 초쾌속여객선 하멜호가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하멜호는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융을 지원한 네 번째 연안여객선이다.

8일 공사에 따르면 하멜호 취항식이 지난 5일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해양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의장,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네덜란드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멜호는 590톤, 길이 42m에 알루미늄 합금으로 최대 42노트(시속 약 80km)의 속도로 운항하는 최신식 신조 여객선이다. 승객정원 최대 423명을 태우고 거문도까지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운항은 케이티마린이 맡았다.

윤상호 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하멜호가 취항함으로써 그동안 불편했던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의 이동 권리가 확보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도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의 편안한 발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