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조3641억원 규모 추경예산안 편성…시의회 제출

기정예산보다 2092억 원 증가

홍태용 김해시장./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김해=뉴스1) 허충호 기자 = 김해시는 2024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2조 1549억 원)보다 2092억 원, 약 9.7% 증가한 2조 3641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1조 9828억 원(1665억 원 증가), 특별회계 3813억 원(427억 원 증가)이다.

시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피해가 집중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

또 각종 현안 사업 해결을 통한 주민 불편 사항 해소와 3대 메가이벤트 성공적 개최 준비 등 역점사업에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추경예산 주요 편성 예산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 및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 등 사회복지사업과 분야는 △기초연금 지급 254억 원 △기초생계급여 116억 원 △부모 급여 보육료 85억 원 △재가노인복지시설 본인부담금 지원 75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36억 원 △의료급여기금조성 2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14억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13억 원 등이 추가 편성됐다.

소상공인 지원‧일자리 마련 및 미래 전략산업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 구축 45억 원 △민간 위탁 노인일자리사업 42억 원 △로봇리퍼브센터 건축비 14억 원 △소상공인 육성 자금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 13억 원 △김해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12억 원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10억 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3억 원 △문화콘텐츠기업 육성 투자펀드 조성 1억 원 등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30억 원 △문화재단 출연금 17억 원 △와인동글 콘텐츠 개발 12억 원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10억 원 △김해 천문대 하늘길 연결사업 9억 원 등으로 3대 메가이벤트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미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외 △농촌테마공원 조성 25억 원 △행정복지센터 신축(진영읍, 주촌면) 20억 원 △불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14억 원 △매리 위험지구 개선정비 14억 원 △송정소하천 정비 14억 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10억 원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도 편성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 직면한 사회적 약자 보호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이 확정되면 주민들이 하루빨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7월 8일부터 열리는 제26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7월 17일 최종 확정된다.

victiger38@news1.kr